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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출입물가 나란히 2%대 상승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19-06-14 (금)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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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에 과일·옥수수·쇠고기·돼지고기 등 농림수산품의 수입가격이 작년에 비해 20% 가까이 크게 올랐다.

14일 한국은행의 '2019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기준 수출물가지수는 전월(100.51)대비 2.6% 상승한 103.16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수는 기준년을 2010년에서 2015년으로 개편한 이후 첫 통계다.

전월대비로는 2월 0.4%, 3월 0.2%, 4월 0.7%에 이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1%대 미만에 머물던 전월대비 상승률이 5월 들어 크게 뛰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한 뒤 5월에 0.4% 상승으로 반전됐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월평균 달러값은 4월 1140.95원에서 1183.29원으로 3.7% 상승했다. 실제로 원화가 아닌 계약통화 기준으로 따지면 5월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7.9%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다.

전월대비 5월 수출물가는 농림수산품이 3.4%, 공산품이 2.6% 각각 올랐다. 공산품 중에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2.1%), 운송장비(3.4%), 화학제품(2.7%) 등의 수출물가가 크게 상승했다.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품목 중에서는 휴대용전화기(3.7%), TVLCD(2.9%), 시스템반도체(3.5%), TV(4.9%) 등이 전월대비 수출물가가 올랐다.

그러나 D램은 0.5% 떨어져 10개월 연속하락했고, 플래시메모리도 1.5% 하락해 19개월 연속하락을 기록했다. 다만 D램의 경우 4월(-9.9%)에 비해 수출물가 하락폭이 크게 줄었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13.66으로 전월대비 2.2%, 전년동월대비 4.6% 각각 상승했다. 전월대비로는 4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로는 16개월 연속 상승세다.



국제유가가 소폭 내렸으나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을 더 강하게 받았다.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 당 70.94달러(4월)에서 지난달 69.38달러로 2.2% 하락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이 올라 전월대비 1.4% 상승했다. 중간재도 2.4%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3.4%, 2.6%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3% 내렸다. 전년동기대비로는 3.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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