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759건, 최근 1 건
 

 

한진重, 주식거래 완전 재개, 경영 정상화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19-05-21 (화) 10:11


 

1-1.png

한진중공업(대표이사 이병모)의 주식 매매거래가 21일부터 재개됐다.

한진중공업은 자본잠식 우려 해소로 주식 거래가 재개됨에 따라, 경영 정상화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2월 13일 자회사인 수빅조선소의 회생신청으로 인한 자본잠식으로 주식 매매거래가 일시 정지됐다.

이후 국내외 채권단이 68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추진하면서 자본잠식 우려가 해소됐고, 이에 따른 감자와 증자 절차를 거쳐 21일 주식 거래가 완전 재개됐다.

한진중공업은 경영 리스크로 지목받던 수빅조선소 부실을 모두 털어낸 것은 물론, 산업은행 등 국내외 은행이 대주주로 참여하는 출자전환을 통해 재무구조를 안정시키며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 측은 보유 부동산 매각과 개발도 순조롭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이 보유한 매각대상 자산은 그 가치만 1조 2천억원 대에 달한다.

인천 북항 배후부지 전체 57만㎡, 약 17만평 가운데 10만㎡(3만평)를 1314억원에 매각하기로 하고 이달 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쳤다.

대형물류센터를 짓게 될 이 사업에는 한진중공업이 공동시공사로도 참여할 예정이다.

남은 배후부지 47만㎡(14만평)도 다수의 매수희망자들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전체부지에 대한 매각작업이 완료될 경우 재무구조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와 추진 중인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도 대형 개발호재로 주목받으며 조만간 가시화 될 것이란 기대다.

동서울터미널 부지는 서울 중심지인 지하철 2호선 강변역에 인접한 약 3만 7천㎡에 달하는 땅으로, 상업 및 업무시설과 관광·문화시설 등으로 복합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개발사업 규모는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중공업은 회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주력사업 부문인 조선과 건설 양 부문의 역량과 수익성을 높이는 데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조선부문은 경쟁우위를 가진 군함 등 특수선 건조와 수주에 힘을 쏟는 한편,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건설부문도 선택과 집중의 경영전략을 기조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진중공업 조선부문은 4월 말 현재 해군 함정 등 특수선 23척, 1조 6천억원 상당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발주가 예상되는 해군과 해경 함정 및 정부 관공선 발주에도 적극 뛰어들 예정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국내외 채권단 출자전환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되면서 경영 정상화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며 "경쟁력을 높여 회사 체질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기반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대한방송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2

언론사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인:양성현 / 편집인:백숙기 / 등록번호 : 서울, 아02046 / 등록일자 : 2012년 3월 22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숙기

서울특별시 서초구 잠원동 11-6 4층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3397-6689 /팩스 02)765-5009

Copyright ⓒ 대한방송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