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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원유제재 예외국에 韓 포함"…관련 업계 '안도'

기자명 : 이창화 입력시간 : 2018-11-06 (화)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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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이란 제재 예외국 인정으로 이란산 원유 수입 길이 열리자 국내 정유업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국내 정유사가 수입한 원유로 만든 석유화학제품은 대표적인 수출 주력품목으로 한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이 이번 제재 예외국에 포함되는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국내 정유사 중에서도 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이 예외국 인정에 대해 가장 반색하는 분위기다. 에쓰오일은 제품 생산에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를 사용한다. GS칼텍스도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지 않는다.

반면 SK에너지·현대오일뱅크·한화토탈은 초경질 원유인 콘덴세이트 위주로 이란산 원유를 수입한다. 석유화학제품의 기초 원료가 되는 나프타는 같은 양이라도 일반 원유보다 콘덴세이트에서 더 많이 생산된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콘덴세이트 구입처를 다변화해보려고 했지만, 이란만큼 안정적으로 공급해주는 국가는 없었다”며 “제재 예외국으로 인정받아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다만 앞으로 국내 석유화학업계는 제재가 길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원유 구입처 다변화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을 계획이다. 노르웨이와 호주, 아프리카 등이 거론된다. 정유업체 관계자는 “한국이 이란산 원유 수입금지 예외를 인정받았지만 추후 수입 쿼터가 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또 “이란산 원유 수입을 재개하려면 금융·보험 조건도 충족시켜야 하고 선박도 확보해야 한다”며 “이란산 원유 수입을 재개하는 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정유사들은 지난 8월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중단한 상태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원화 결제로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면 그 금액만큼 물품을 수출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 수출길이 열린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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