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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앞둔 미국…고민 깊어진 한국은행

기자명 : 김조영 입력시간 : 2018-09-26 (수)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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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언한 학자가 2020년까지 미국 기준금리가 3.5%까지 오를 것이라는 흉흉한 전망을 내놔 우리 경제에 불똥이 튈지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추석 연휴 막바지와 맞물려 미국의 정책금리 결정이 이뤄진다. 국내 소비자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도 이번 주에 공개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25~2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금리를 결정한다. 금융시장에서는 금리 0.25% 포인트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는 0.75% 포인트로 벌어진다.

한·미 금리는 이미 지난 3월 역전됐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1.50%로 올린 뒤 움직이지 않고 있다. 한·미 금리차 확대가 당장 자본 유출로 이어지진 않겠지만 한국 경제에 직간접적인 부담을 줄 가능성은 높다. 한은도 27일 통화금융대책반회의를 개최하고 금융 및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예정이다.

정부는 27일 경제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혁신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규제 개혁 방안을 발표한다. 외환 산업 경쟁을 촉진하고 금융소비자 편의를 증진하도록 관련 제도와 감독 체계 개편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28일에는 한은이 소비자심리를 보여주는 9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8월에는 한국 경제를 둘러싼 먹구름이 짙어지며 비관론이 확산해 소비자심리지수가 작년 3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한 바 있다. 같은 날 통계청은 7월 인구동향을 공개한다.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던 출생아 수가 늘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5월 현대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취약계층의 이자비용이 연간 18% 급증한다. 금리인상으로 인한 가계부채 위험에 대해서는 한은 스스로도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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