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생산직 직원들이 파업을 끝내고 일터로 돌아간다.
STX조선 노조는 인적 구조조정 철회를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15일간 이어온 전면파업을 풀겠다고 11일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어제(10일) 노사확약서를 제출해 오늘(11일) 파업을 철회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장윤근 STX조선 대표이사가 담화문에서 "생산비의 75%에 해당하는 인건비를 줄이는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며 "희망퇴직과 아웃소싱을 우선 진행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STX조선 노사는 10일 오후 6시쯤 합의를 끝내고 산업은행에 자구계획안과 노사확약서를 제출했다. 노조가 합의한 노사확약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STX조선 노조 관계자는 "상여금 삭감, 임금 삭감, 무급휴직 등 3가지 방안을 통해 인건비 절감을 하도록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STX조선 노사는 5년간 직원들이 6개월씩 무급휴직을 실시하는 방법으로 인건비를 줄이는 것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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