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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압사 참사 ....文대통령 위로 서한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1-05-02 (일) 17:29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이스라엘 북부 메론에서 발생한 성지순례 행사장 압사 사고와 관련해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에게 위로 서한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서한에서 희생자에 대한 명복과 유가족에 대한 위로의 뜻을 전하고, 부상자들의 쾌유와 사고의 조기 수습을 기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리블린 대통령은 2019년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이스라엘 FTA 타결, 수소경제·인공지능·로봇기술 등 첨단 혁신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FP 통신 등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수만 명이 몰린 이스라엘 유대인 성지순례 행사에서 압사 사고로 적어도 44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구조대 대변인은 AFP 통신에 “현장에서 38명이 사망했고, 병원에서 더 사망자가 나왔다”고 말했다.

부상으로 병원으로 실려간 이들은 150명에 달했고 그 가운데 수십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만 명의 초정통파 유대인들은 이스라엘의 전통 축제인 ‘라그바오메르’를 즐기기 위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행사는 1만명이 모이는 조건으로 허가됐지만 실제로는 약 10만명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스라엘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모였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축제에 참가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를 두고 예루살렘 포스트는 “열광적인 군중들은 보건 당국의 경고를 무시하고 메론 산비탈을 가득 메웠다”며 “코로나19 봉쇄 해제 이래 최대 규모의 공개 집회였다”고 보도했다. 미국 CNN방송은 “이스라엘 당국이 지난해 축제를 취소해 올해는 허가해야 한다는 압력이 있었다”고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튿날 현장을 찾아 “이스라엘 건국 이래 최악의 참사 중 하나”라며 “5월 2일은 국가적 애도의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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