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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박영선 '문재인 보유국' 발언 난타…나경원 “문심 아닌 민심 따라야”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1-01-25 (월) 12:01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우상호 후보가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69번째 생일을 한목소리로 축하했다.

민주당 경선을 좌우할 친문 표심에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국민의힘 서울시장 주자들은 '낯뜨거운 충성경쟁', '문비어천가'라고 맹공을 가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문재인 대통령님 생신, 많이 많이 축하드린다.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이라며 "벌써 대통령님과 국무회의에서 정책을 논하던 그 시간이 그립다"고 했다.

박 전 장관은 또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다.

우상호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4년 전 오늘을 떠올려본다. 2017년 1월24일. 민주당이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방식을 확정한 날"이라고 상기시켰다.

우 의원은 "이를 통해 우리는, 지금껏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던 대한민국과 대통령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대통령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과 의지를 다졌던 1월24일 오늘은, 대통령님의 69번째 생신이다. 그때 그 마음으로 생신을 축하드린다"고 했다.

이에 야권 서울시장 후보들은 박 전 장관의 '문재인 보유국' 발언 등을 문제삼으며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한편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경쟁자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대해 “국민은 더는 ‘문재인 보유국’을 자랑스러워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박 전 장관을 향해 “문심(文心)이 아닌 민심(民心)을 따르시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장관이 이날 “오늘 문재인 대통령님 생신. 많이 많이 축하드립니다.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입니다!!!”라고 올린 페이스북 글을 반박한 것이다.

나 전 의원은 “무능한 국정 운영, 짝사랑과 다른 바 없는 실패한 대북정책, 부동산 가격 급등과 서민의 주택난을 보고도 어떻게 아직도 ‘문재인 보유국’을 말할 수 있단 말입니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권에 불리한 수사를 틀어막고 검찰총장까지 내쫓으려 했던 정권”이라며 “야당의 비판은 이제 듣는 척조차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은 아울러 “저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문재인 보유국’이라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가 위협받는 ‘위험한 대한민국’이며 점점 퇴보하는 ‘침체된 대한민국’인 것”이라며 “박영선 전 장관께서 그립다는 그 국무회의가 나라를 이 지경으로 끌고 왔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 생일을 축하해드리고 싶은 그 마음은 잘 알겠지만 국민이 찬양까지 듣고 싶은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박 전 장관이) 고생 많이 했는데 또 다른 도전을 한다고 하고, 서울시장 후보를 같이 하겠다고 하니 반가운 일”이라며 “서울시를 위한, 서로 치열한 고민을 같이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으면 하고, 모두들 선전했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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