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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이란 외무차관 면담…억류 선원 석방 논의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1-01-11 (월) 13:11


한국 정부는 유조선 나포를 정치화하지 말고 70억 달러(약 7조 6440억원)를 동결해제 해야 한다고 이란 정부가 요구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종건 한국 외교부 1차관은 이날 한국 국적 유조선 'MT 한국케미'의 석방을 논의하기 위해 테헤란에 도착했다.

이란은 유조선과 20명의 선원을 납치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는 동시에 한국이 이란의 자금을 '인질'로 잡았다고 주장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 차관은 최 차관에게 "한국이 이 문제를 정치화하고 내실없는 정치선동으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면서 "법적 절차를 밟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락치 차관은 또 "약 2년 반 동안 한국의 은행들은 이란의 자금을 동결했다"면서 "이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 미국의 제재가 원인이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의 정치적 의지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 정부는 환경을 오염시켰다는 이란 법원의 판단에 따라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조선의 해운사는 유조선 나포 전 이란 정부가 어떤 사전 연락도 하지 않았고, 이란 정부가 환경 규제 위반에 대한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맞섰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18년 이란 핵합의를 탈퇴하고 제재를 다시 시작했다.

이에 대해 이란은 조 바이든 당선인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기 위한 보복조치에 나섰고, 우라늄 농축 농도를 20%로 만드는 절차를 시작했다.

 

이란에 억류된 한국 국적 화학제품 운반선 한국케미호가 현지의 최대 해군기지 앞에 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위성사진으로 파악된 잠정적 정보지만 선박 위치가 확인된 건 처음이다.

미국의 국방 전문가 H I 서튼은 지난 8일 자신이 운영하는 홈페이지(www.hisutton.com)에 한국케미호 위치를 공개했다. 서튼은 전 세계 잠수함을 비롯해 수중 특수부대에 관한 저서를 집필한 전문가다. 2015년 초 저서 ‘은밀한 해안(Covert Shores)’을 통해 이란의 ‘파테흐(Fateh·정복자란 뜻으로 600t급 소형 잠수함)급 잠수함’의 실체를 공개한 바 있다.

11일 서튼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한국케미호는 애초 알려진 대로 이란 남부 최대 항구 반다르아바스에 있다. 하지만 부두에 정박한 상태가 아니라 닻을 내리고 바다에 떠 있다. 위치상으로 반다르아바스항 남쪽의 섬 ‘케슘’의 해안에 더 가깝다. 케슘섬은 이란 혁명수비대의 주요 근거지로 알려져 있다. 서튼은 “위성을 통해 한국케미호의 잠정적인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배의 위치는 위도 27.03639°N, 경도 56.1701°E”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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