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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낙연·김두관·김용민·홍정민 전략 공천 확정

기자명 : 양성현 입력시간 : 2020-02-18 (화) 09:42


더불어민주당이 이미 세 명의 후보가 등록한 남양주병을 전략공천지로 확정한 것을 싸고 비판이 거세다.

 

더불어민주당은 17일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이낙연 전 국무총리, 경남 양산을에 김두관 의원, 경기 남양주 병에 김용민 변호사, 경기 고양병에 홍정민 변호사를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당 전략공천위원회가 지정한 대로 이들을 각 지역 후보로 최종 의결했다.

민주당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이 전 총리의 경우 아시다시피 국민의 신뢰를 많이 받고 있는 총리 출신"이라며 "당 총선 승리를 위한 의지, 본인의 의지를 높이 사 전략공천 후보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김두관 의원은 현 지역구가 김포갑 임에도 불구하고 당과 지도부의 간곡한 출마 요청 제안을 수용해 경남지역 선거를 진두지휘하는 역할까지 같이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홍정민 변호사에 대해서는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IT), 핀테크(Fintech) 산업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경제학박사 학위와 사법시험 합격 2가지를 30대 초반에 동시에 이뤄낸 경제전문가"라며 "고양시의 경제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용민 변호사에 대해서는 "시대정신이라 볼 수 있는 권력기관 개혁 완수를 위해 필요한 적임자"라며 "약자 편에 서서 억울하게 고통 받는 이들을 대변해 온 정의로운 변호사라는 것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남양주병 지역에 추천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최고위는 지난 15일 서울 동작을 등 8곳을 추가로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해 달라는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요청 또한 이날 의결했다.

당 전략공천위는 이들 지역에 대한 후보 또한 심사·의결해 당 지도부에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

이날 최고위에서는 8개 지역 중 4개 지역을 전략지역으로 지정하면 안 된다는 이견이 나왔지만 최종적으로는 모두 전략지역으로 지정됐다.

한편 이 위원장은 오는 18일 서울 강서갑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알려진 김남국 변호사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와 교감하지 않은 "개인적 판단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강서갑은 지난해 조국 전 법무장관의 임명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등에 반대하는 등 당의 주된 기류와 어긋나는 소신을 펼쳤던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다.

정봉주 전 의원이 금 의원 저격을 예고하며 이 지역에서 출마를 선언했지만 '부적격' 판정을 받으며 낙마했다.

이로 인해 금 의원의 단수 공천이 유력했지만 당이 추가 공모를 결정하면서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날지에 관심이 모였다.

이러던 중 김 변호사가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일각에서는 금 의원을 꺼려하는 당 지도부와 김 변호사 간에 교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 남양주병은 공천관리위원회의 예비후보 면접 전에 특정인의 전략공천설이 나돌았고, 실제 전략공천지역에 포함되면서 불공정 시비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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