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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쇄신·통합' 과제 짊어진 김형오…"물갈이' 아닌 '판갈이'돼야"

기자명 : 양성현 입력시간 : 2020-01-18 (토) 08:25


자유한국당의 4·15 총선 공천 칼자루를 쥔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한국형 완전 국민경선제로 가야 한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한국당 공관위원장으로 임명된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식 '오픈 프라이머리'도 다 좋은 게 아니기에 한국형 국민경선제로 정치 신인들에게 진입 장벽을 낮춰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한국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내부 경선은 '당원 50%‧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이같은 방식으로는 출마자의 본선 경쟁력을 확보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미국에서 이용되고 있는 100% 완전 국민경선제의 경우도 이미 이름이 알려진 현역이 유리해 부적합하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정치권은 특히 신인들에게 진입 장벽이 대단히 높다"며 "외국 제도를 무조건 받아들여선 안 된고 한국형 완전 국민경선제를 실현해 정치 신인들이 장벽을 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픈 프라이머리를 하고 있는 미국 의원들의 재당선율은 90%에 달해 다 좋은 게 아니다"라며 "여성과 청년 등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이 한국당에 몰려들 수 있도록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부에서 영입된 인재인 정치 신인들이 당내 경선에서 불리하지 않도록 100% 국민경선제와 현 경선룰 사이에 절충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다.

지난해 한국당 연찬회에서 TK(대구‧경북) 중진의원과 초재선 의원들을 향해 '죽기에 딱 좋은 계절'이라며 쓴 소리를 한 것에 대해선 절박한 심정에서 나온 말이라고 해명하면서도, 인적쇄신의 의지를 보였다.

김 위원장은 "저도 당시 너무 심한 말을 하지 않았나 해서 가슴이 아팠다"면서도 "제 이야기를 들은 의원들도 이해를 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내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12명의 의원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그 분들의 희생과 헌신의 계곡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쇄신 의지를 보였다.

기자간담회에 앞서 열린 황교안 대표와의 회동에선 21대 국회의원의 3대 조건을 제시하기도했다.

김 위원장은 "어떤 사람이 21대 국회에 들어가야 하는지 3 가지를 제시하겠다"며 "경제를 살리고, 자유와 안보를 지키는 (사람이)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진보니 보수니 하는 케케묵은 논리를 따지고 기득권에 젖어 있냐"며 "현 정부가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하는 조치는 개악에 가깝다. 공정한 가치를 실천하고 실현할 수 있는 사람이 후보가 될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공관위원장으로서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제가 지겠다"며 "모든 비난과 비판을 감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당이 가장 어려울 때 공관위원장을 수락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잠시나마 당을 떠나 계시면서 보신 모습들을 통해 우리 당의 공천 혁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을 위해서 혁신 통추위가 만들어졌는데 거기에 협력하면서 자유우파 대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위원장께서 공관위를 운영하는 동안 당에선 혁신과 쇄신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공관위원장이 대표에게 그림을 선물하는 이색적인 장면도 연출됐다. 시장 상인이 아이에게 포도를 건네는 장면이 담긴 박지오 화백의 그림을 김 위원장이 황 대표에게 건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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