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681건, 최근 0 건
 

 

한국당 “8종 역사교과서, 좌파정당 당원 교재…정권 홍보물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19-12-23 (월) 07:37


자유한국당이 내년부터 고등학교에서 사용되는 역사 교과서 8종에 대해 규탄하는 긴급토론회를 22일 열었다. 내년 3월 전국 고교에 배포될 8종 한국사 교과서에 대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좌편향된 왜곡된 역사관을 심어준다"며 "우리 자녀에게 가르치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문재인정권 좌편향교과서 긴급진단 정책간담회'를 열고 "왜곡의 정도가 이제 선을 넘었다. 이런 엉터리 교과서를 우리 자녀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교육이 아니라 반교육이다. 역사가 아니라 반역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교과서들 중 6종은 우리 대한민국을 대한민국 정부 수립으로 표현했다. 나라를 세운 게 아니라 정부를 수립했단 것이다. 그에 반해 북한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립으로 표현했다. 나라를 세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가 정통성을 정부를 만든 대한민국이 아닌 건국을 한 북한에 있는 것처럼 서술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리 헌법 전문에는 100년 전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나와 있어, 건국이 아닌 정부수립으로 교과서는 싣고 있다. 황 대표 주장대로라면 독립운동의 산실이자 대한민국의 뿌리인 임시정부가 부정될 수 있다.

황 대표는 이어 "천안함 폭침사건에 대해선 3종 교과서는 언급도 하지 않았다. 다른 3종은 침몰, 사건이란 용어로 명백한 도발 주체인 북한의 책임을 은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태의 뿌리는 지난해 7월 교육부의 편향된 집필 기준 때문"이라며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삭제하고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란 내용을 비롯해 북한의 도발, 세습정치, 인권침해를 다뤄야 한다는 내용을 의도적으로 집필 기준에서 빼버렸기 때문"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심재철 원내대표도 "좌편향 학자, 전교조 교사들이 집필진에 들어가더니 역시 내용이 개탄스럽다"며 "고교 한국사 교과서 8종 모두 정통성, 정체성을 짓밟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사와 사회와 현실을 왜곡하는 교과서로 학생들을 오염시키고 선거연령까지 낮추면 고등학교는 완전히 정치판, 난장판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저작권자(c)대한방송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2

언론사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인:양성현 / 편집인:백숙기 / 등록번호 : 서울, 아02046 / 등록일자 : 2012년 3월 22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숙기

서울특별시 서초구 잠원동 11-6 4층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3397-6689 /팩스 02)765-5009

Copyright ⓒ 대한방송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