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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반당권파 10명, 집단 탈당... "제3세력 결집"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19-08-13 (화) 08:43

민주평화당 비당권파가 12일 제3지대 신당을 주창하며 집단탈당을 선언했다.  평화당에서 활동 중인 의원 16명 중 3분의 2 가까이가 한꺼번에 당을 빠져나가는 것이다.

이로써 지난해 2월 국민의당 분당 과정에서 출범한 평화당은 창당 1년 6개월 만에 파국을 맞게 됐다. 정동영 평화당 대표는 “가지 말았어야 할 길을 끝내 갔다”며 탈당하는 의원들에게 날선 비판을 던지며 결별했다.

민주평화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소속 의원들이 1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평화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연대) 소속 의원 10명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사분오열되고 지리멸렬한 제3세력들을 다시 튼튼하고 건강하게 결집시키면서 대안신당 건설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안정치는 평화당 유성엽 원내대표와 천정배·박지원·장병완·김종회·윤영일·이용주·장정숙·정인화·최경환 의원이 속해 있다. 이 중 장정숙 의원은 바른미래당 소속이지만 평화당에서 활동해온 것이어서 탈당계 대신 당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대안정치 소속 의원 10명은 이날 탈당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세 규합에 나서 11월 내 제3지대 정당을 창당할 방침이다.

대안정치는 “평화당은 5·18 정신을 계승한 민주세력의 정체성 확립과 햇볕정책을 발전시킬 평화세력의 자긍심 회복을 위해 출발했으나 지난 1년 반 동안 국민의 기대와 열망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다”고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

또 “한국 정치 재구성을 위한 새로운 대안 모색에 나서고자 한다”며 “새로운 대안정치 세력은 문재인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국정 운영에 실망한 건전한 진보층, 적폐세력의 ‘부활’로 역사가 후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합리적 보수층, 국민 40%에 육박하는 중도층과 무당층의 지지를 하나로 모을 비전과 힘,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대안신당은 국민적 신망이 높은 인사를 지도부로 추대하고 시민사회와 각계의 전문가가 대거 참여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국민의 실생활에 필요한 개혁적이고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발굴·제시하는 정책정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정동영 대표는 비당권파의 집단 탈당에 대해 “오늘 민주평화당은 구태정치로부터 해방을 선언한다”고 맞섰다.

정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의 개회 전 발언에서 “구태정치는 말과 행동이 다르고 명분과 국민이 없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평화당은 회의실 백드롭(걸개막) 문구도 ‘구태정치에서 해방’이라고 바꿔달았다.

그는 “10명이 탈당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로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말리고 설득했지만 무력했다”며 “가지 말았어야 할 길을 끝내 간 것에 대해 참으로 유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탈당 선언문에는 당원과 국민, 명분 등 3가지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아무리 눈을 씻고 봐도 탈당의 명분이 없다. 명분 없는 정치는 죽은 정치, 사욕의 정치”라고 탈당 의원들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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