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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신임 대표에 심상정 선출…“진보 집권 길 열겠다”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19-07-14 (일)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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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2년 만에 당 대표에 복귀했다. 심 의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5기 대표단 선출 보고대회에서 득표율 83.58%로 당권을 거머쥐었다.심 대표는 “정의당은 정의당의 길을 갈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집권경쟁을 시작할 것이라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정의당 대표를 지낸 심 대표는 2년 만에 당 대표로 돌아오게 됐다.

정호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신임 당대표로는 심상정 후보가 선출됐다”며 “당 대표 후보 였던 심상정 후보와 양경규 후보는 83.58%(1만 6177표), 16.42%(3178표)를 각각 득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 선거에서는 총 당권자 3213명 중 투표율 64.56%를 기록했다. 3인을 선출하는 부대표로는 김종민 후보, 임한솔 후보, 박예휘 후보가 당선됐다”며 “부대표 선거에서는 박인숙 후보 7.08%(1333표), 박예휘 후보 2.95%(556표), 이현정 후보 11.83%(2228표), 이혁재 후보 14.40%(2711표), 김종민 후보 37.10%(6986표), 한창민 후보 11.80%(2222표), 임한솔 후보가 14.85%(2796표)를 각각 득표했다”고 발표했다.

심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오늘의 선거결과는 심상정의 승리가 아니라, 당 승리 이끌라는 5만 당원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당이 부족했던 정치적 상상력과 영감을 불어넣어주셨고 수준높은 토론 통해서 당을 더 깊게 해주신 양경규 후보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과 다른 노선으로 1800만 촛불을 대표하는 대표정당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기득권의 늪에 허우적되는 민주당에 국민한숨과 실망감이 늘어나고 있다. 단호히 말해 이제 정의당은 정의당의 길을 갈 것”이라며 “한국정치 시계를 거꾸로 돌린 한국당을 퇴출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의 일상의 삶이 무너지는 현실에서 정의당은 소금정당, 등대정당에 머물수 없다”며 2020년 총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총선에 대해 “한국당 부활이냐 정의당의 약진이냐로 판가름나는 선거”라며 “저는 모든 걸 걸고 지금 추진해왔던 선거제도 개혁을 기필코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고(故) 노회찬 의원과 함께 진보정당의 간판스타와 활약해 온 심 대표는 노동운동가 출신 정치인이다. 정의당 창당 전에는 지난 2008년 진보신당 대표와 2011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심 대표는 서울대 재학 시절 학생운동에 이어 노동운동에 뛰어들면서 전국금속노조 사무처장 등으로 활동했다.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1번으로 당선된 이후 2012년 19대,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경기도 고양 덕양갑에서 연이어 당선됐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으로 준연동형비례제를 골자로 한 선거제 개편안이 지정된 상황에서 심 대표 앞에는 ‘선거개혁 완수’라는 과제가 놓여 있다. 아울러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 의원 당선 확대와 향후 진보정당을 이끌 차세대 주자를 육성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다.

▲1959년 경기 파주 ▲서울대 역사교육학과 ▲서울운동연합 중앙위원장 ▲전국금속노조 사무처장 ▲17대(민주노동당 비례)·19대(통합진보당 고양덕양갑)·20대(정의당 고양갑) 국회의원 ▲진보신당‧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정의당 원내대표·대표·19대 대선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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