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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북 정상회담 폭넓은 논의

기자명 : 김조영 입력시간 : 2018-03-21 (수) 09:04


 

핀란드에서 20일(현지시간) 열린 남북한과 미국 간의 '1.5 트랙(반관반민)' 대화에서 오는 4월과 5월 각각 예정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을 놓고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남북한과 미국 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쯤 반타에 있는 핀란드 총리실 소속 별장에 도착해 이틀 일정으로 회의를 시작했다. 각국 관계자 6명씩 총 18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4월 남북정상회담, 5월 미·북 정상회담에 관한 의견들이 오갔다. 우리 측 대표로는 신각수 전 주일 대사, 신정승 전 주중 대사, 김준형 한동대 교수 등이 참석했고, 미국에서는 스티븐스 전 대사, 토머스 허버드 전 주한대사 등이 나왔다..

이번 회의에는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국장 직무대행이 북측 대표로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최 직무대행은 북한의 대미정책 실무를 담당하는 '미국통'으로 북미 정상회담 준비과정에서도 주요 실무를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남측과 미국 측의 참석자들이 전직 관료와 학자들이고 최 직무대행은 북한의 미국연구소 부소장 자격으로 참석했지만, 정상회담과 관련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특히, 북측이 한반도 비핵화와 그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대급부에 대해 어떤 견해를 피력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이번 회의는 21일 오전까지 열린다.

다만, 이번 회의의 장소 등 편의를 제공한 핀란드의 티모 소이니 외무장관이 민영방송 MTV와의 인터뷰에서 "비핵화는 회의 의제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김 교수를 비롯해 백종천 세종연구소 이사장과 신각수 전 주일 대사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선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 대사, 로버트 칼린 스탠퍼드대 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핀란드 경찰은 회담이 열리는 건물에서 200m 정도 떨어진 별장의 정문에서부터 취재진을 통제하는 등 보안에 공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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